충치 이야기...

충치 이야기...


치과이야기를 쓰는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어찌 되었든 충치얘기를 안할 수가 없네요.

충치... 치아우식증... 이가 썩는 것...

다양하게 부르지만 충치의 원인은 다른 많은 질병들처럼 '세균' 입니다.

입안에 있는 세균이 설탕 같은 탄수화물은 먹고 부산물로 '산(acid)' 을 내놓는데, 이 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됩니다.

하지만 침이나 기타 다른 곳에서부터 다시 무기질을 공급받으면 치아가 다시 단단해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 과정 중 어느 것이 더 지배적이냐에 따라 충치가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어금니에 충치가...

아래 송곳니에도...

여기도...

오래전에 치료받으셨다는 치아에도 다시 충치가...

잘 안보이는 앞니 안쪽 사이에도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앞니 사이 충치는 집에서 거울만 보고서는 잘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충치의 정도에 따라, 치료받는 환자에 따라, 치료하는 의사에 따라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충치가 있으면 빨리 치과에 가서 검사를 하고 처치를 받는 것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치아가 잘 썩지 않도록 스스로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물론 양치질 입니다.

식사하시고 나면 바로바로 양치질을 구석구석 깨끗이...

밥이든 과자든 먹고 나서 한참있다 양치질을 하면 이미 세균들이 그 음식물들을 이용해 산을 만들어낸 후가 되니,

그러기 전에 얼른 부지런히 양치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양치질을 구석구석 잘하고 필요하면 치실도 사용하고...

치실 좀 귀찮고 불편하긴 한데요, 치과의사가 괜히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잘 사용하시면 치아사이에 생기는 충치예방과 잇몸질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니 반드시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는 것입니다.

치과에 가서 좋은 진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과에 안가도 되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